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애견동반 산책하기 좋은 해상데크길, 수도권 당일여행 추천

1. 영흥도 해수욕장 위치, 주차

□ 위치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734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 주차요금 : 공영주차장 1시간 2,000원 / 추가 1시간당 2,000원 / 1일 25,000원
영흥도는 인천시내에서 의외로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영흥도를 가기 위해서는 대부도를 거쳐서 가야 하는데요.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지나 영흥대교 지나서 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2차선 포장도로로 잘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해수욕장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나오실 때 무인정산하고 나오면 편리합니다. 5시간 정도 있다가 나오면, 주차요금은 1만원 정도 됩니다.

2.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은 역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영흥도 지명에 관한 전설

영흥도 명칭의 전설을 들으면 재미있는데요.
간략하게 요약하면, 먼 옛날 중국에서 오던 배가 풍랑을 만나서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려고 할 때에 거북이가 나타나서 배의 구멍을 막아주어 육지로 인도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신령이 도와준 섬이라는 의미로  영흥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자 의미로 말해서, 영혼이 흥하는 섬이라고 해석이됩니다.

또, 역사적으로는 삼국시대에도 섬에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백제의 영토였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의 삼별초가 대몽활동을 할 때 지원을 하였다고 하며, 고려말 왕씨 일가가 피신했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6.25전쟁 때는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흥도 인천상륙작전 전초기지비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은 뻘이 많은 서해바닷가 임에도 바닷물이 상당히 깨끗한 편이어서 해수욕하기에도 좋습니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변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갈매기들

그리고, 바닷가에 잘 조성된 산책길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상 데크길1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상 데크길2

데크위의 갈매기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해상 데크길3

그리고, 바닷가에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원두막 같은게 있습니다. 1일 4만원 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3. 영흥도 해수욕장 후기

영흥도 해수욕장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을 뿐만아니라, 해수욕장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깨끗한 바닷물과 바닷가 데크길은 정말 좋습니다.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산책길 위의 강아지

꼭히 여름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봄, 가을 산책에도 좋습니다. 저는 강아지랑 같이 산책도 했는데요. 특별히 힘든 코스가 없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험한 코스를 원하시면 산으로 계속 올라가셔서 산림욕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특히, 소사나무군락지로 이루어진 방풍림도 있는데, 데크로 이어진 바닷가 절경도 정말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영흥도는 또한 오는 길에 요즘 핫플레이스로 떴었던 '뻘다방'도 있고, 중간중간 횟집 등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대부도와 같이 연계해서 1일 여행코스로 괜찮다는 생각이듭니다.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영흥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