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등산, 산행코스, 소요시간, 주차팁과 철도 정보

소백산은 경북영주와 충북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에 걸쳐 있는 높이 1,439미터의 명산입니다.
소백산은 비로봉을 비롯하여 제2연화봉, 국말봉, 도솔봉, 신선봉, 형제봉, 묘적봉 등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북서쪽이 조금 완만한 편이고, 남쪽으로는 낙동강의 발원지가 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신라, 고구려, 백제의 치열한 영토분쟁이 있었던 곳으로 문화유적도 많은 편인데 초암사  석천폭포, 희방사, 희방폭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2연화봉 쪽으로 소백산천문대가 있습니다.

최근에 눈이 내렸을 때 다녀온 비로봉 사진과 작년 여름에 찍었던 연화봉 등산 사진을 중심으로 한 산행이야기입니다.

□ 삼가동주차 &팁

소백산 삼가동 주차장은 시내버스정류장 종점에 있는데, 시간별로 자동계산되어 요금이 부고됩니다. 여기서 등산을 시작해서 조금 더 올라가면 왼쪽에 야영장과 주차장이 있는데요. 차를 가져가서 편하게 할려면 달밭골에 족욕체험 왔다고 하면 임시출입증을 교부하여 주는데, 약 2km정도 차를 몰고 올라가면 비로사 입구즈음에 오른쪽에 셀레나라는 족욕체험장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주차를 하고, 주차비라 생각하고 족욕체험을 하시면 됩니다. 바쁘게 산행을 맞춰야 하시는 분들만 이용하기길 바랍니다. 포장은 다 되어 있으나 길이 좁아서 교행이 어렵습니다.

□ 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희방폭포 산행코스

소백산의 산행코스는 크게 어렵지 않고 조금 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삼가동에서 시작하여 비로사를 거쳐 비로봉을 찍고, 제1연화봉, 천문대, 제2연화봉을 거쳐서 희방사쪽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삼가동주차장에서 족욕체험장까지 약 2km, 족욕체험장에서 비로봉까지 약 3.5.km 정도 됩니다. 비로사에서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말 평범하며, 소요시간은 편도 약 2시간 30분에서 3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삼가동코스는 주위에 볼 것은 그리 없습니다. 맑은 공기와 산의 기운을 느끼면서 천천히 걷는 게 최고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설경이 정말 예쁘지요. 눈꽃이 가득하니까요.

능선과 등산로 따라 연출된 설경은 정말 너무 예쁩니다. 보이는 것은 모두 눈꽃이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제 앞을 지나간 듯 발자국이 정말 많습니다.
비로봉으로 오르는 마지막에 계단이 우리를 반겨주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입니다. 1,439미터입니다.

이제 지난 여름의 연화봉 등산 사진입니다

소백산  천문대입니다. 정상에서 제1연화봉을 지나면 천문대가 나타나는데, 주간견학은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30분간격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여기서 61cm 반사망원경 체험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갈 때마다 일정이 촉박해서 본 적이 없습니다.ㅠㅠ

연화봉 정상입니다. 소백산은 모두 불교식이름으로 봉우리 이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연화봉에서 내려오는 하산길은 조금 험한 편입니다. 돌로 만들어진 등산로와 돌계단이 많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연화봉에서 희방폭포방향으로 내려올 때, 깔딱고개도 전혀 깔딱할 필요없이 돌길과 계단만 잘 내려가면 됩니다. 중간중간 휴식하면서 다리가 풀리지 않도록만 하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비로봉에서 희방사까지 대략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그러나, 상당히 단코스이고 희방사와 희방폭포를 보기 위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백산에 빼놓을 수 없는 풍경 희방폭포입니다. 연화봉에서 내려가야 볼 수 있습니다. 
희방사도 잊어버리지 말고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희방사는 신라 선덕여왕시절에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인데요. 월인석보 책판을 보관하고 있기도 합니디.
 
주차장까지 내려오면 기다리고 있는 택시가 많이 있는데, 풍기역까지 대략 13,000원정도 나옵니다. 버스를 타려면 희방삼거리까지 내려와야 하고, 코로나로 버스도 자주 없으니 동행하는 등산객이 있다면 택시가 최고의 대체 교통수단 인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영주나 풍기역에서 청량리로 가는 고속철도가 생겼습니다.

소백산 삼가동주차장으로 만약 차를 가져가셔서 다시내려와야 한다면, 비로봉과 연화봉을 보고 원점으로 회귀하셔야 하고요, 희방폭포와 희방사를 볼려면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아야 편하게 등산하시고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소백산은 사시사철 등산하기 좋은 곳으로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봄철 5월말경에 철쭉이 필때는 '소백산 철쭉제'를 합니다. 이 때는 정말 산정상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희방폭포 쪽으로,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기 위해 능선을 따라 쭈욱 걸으시면 좋고, 겨울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경이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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