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근교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 가평 삼회리, 팔당호 벚꽃길, 광교마루길, 서울대공원

드디어 벚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따뜻한 봄날의 벚꽃놀이를 본격적으로 나설때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없어 멀리가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수도권 근교 가까운 곳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몇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멀리 간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아시죠?

첫째는 경기도 가평의 삼회리 벚꽃길입니다.

가평에는 아에 지명으로 벚꽃길이라는 도로명을 가진 곳이랍니다. 이름을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가평의 삼회리 벚꽃길은 삼회1리부터 북한강변을 따라 쭉가면서 벚꽃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특히, 삼회리 큰골에서 부터 신청평대교까지 약 4.5km의 벚꽃길은 벚꽃 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정말 말할 수 없는 봄의 향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팔당호 벚꽃길입니다.

팔당호 벚꽃길은 팔당호의 은빛 물결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의 수청리에서 342번 지방도로를 따라 귀여리까지 약 14km에 이르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왕벚꽃과 함께 수양벚꽃 등이 줄지어 늘어진 코스는 정말 예쁩니다.

 

세번째 코스는 수원 광교산앞의 광교저수지에 만들어진 광교마루길입니다.

광교마루길은 새로 떠오른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수원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왕벚나무와 조팝나무가 함께 흩날리는 광경을 보느라면 정말 행복해지지요. 길 건너편이 바로 광교산 등산로 입구이기 때문에 등산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면 그야말로 일거양득이 될 수 있는 코스랍니다.

 

네번째는 과천의 서울대공원 순환도로입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외곽순환도로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습니다. 과천대공원으로 진입하다가 현대미술관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면 서울대공원 순환도로로 진입하게 되는데, 정말 벚꽃이 예쁩니다. 현대미술관에 주차를 하시고, 대공원 순환도로를 걸어서 한바퀴 도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다보면, 코끼리 열차 다니는 길 양 옆으로 벚꽃이 장관입니다. 과천저수지 순환길과 현대미술관 뒤쪽도로는 약 3,000그루의 벚꽃나무가 10km 길이로 이루어져 있어 봄에는 정말 눈이 황홀한 곳이랍니다.
 
그 밖에도 수도권 외곽으로 나가다 보면 정말 벚꽃길이 많습니다. 봄에는 수도권 외곽의 도로는 거의 다 벚꽃이 많이 있더라구요. 남들보다 먼저 찾아서 드라이브코스 자랑 좀 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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