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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포르투갈 리스본 자유여행, 가족 여행

별처럼 음악처럼 2022. 8. 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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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여행 후기입니다.

어제 저녁 늦게 포르투갈의 북부인 포르투에서 수도인 리스본으로 기차를 타고 달려왔습니다.
약 3시간 30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비행기도 있었지만, 일행도 있고 짐도 좀 많아서 기차를 이용하였었는데 정말 쾌적하게 도착한 것 같습니다.
약 2개월전에 기차를 미리 예약 했었는데 많이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유럽여행에 있어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중의 하나를 실천했지요.
즉, 버스나 기차를 미리 예약 하게 되면 이코노미석 요금으로 일등석 예약도 가능할 만큼 싸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티켓도 수요공급의 원칙이 잘 작동된답니다.

저희는 첫 일정을 로시우 광장부터 시작하여 리스본을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리스본 로시우 광장

로시우광장은 약 13세기경 부터 국가의 각종 중요 행사가 개최 되는 등 리스본의 핵심 중심지라고 합니다. 즉, 이곳에서 축제도 열리고 데모도 하고, 처형도 했다고 전해지는 장소입니다.
여기에는 유명한 빵집과 에그타르트 잘하는 집도 있다고 하니 한 번 찾아서 들러보세요.

로시우광장 부근에 제법 큰 항구가 있었습니다.

리스본 로시우광장앞 항구

강이라고 해야할지 바다라고 해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 만큼 큰 항구입니다.

바닷가 아이들 사진

같이간 아이들은 신나게 사진도 찍고, 자기네 끼리
즐겁게 뛰어 놀았습니다. 정말 흐뭇하였습니다.

저희 일행은 광장을 둘러 본 후 에 수도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리스본 시내를 트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트램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이동시 마다 많이 이용하였는데요. 하지만, 주의 할 점은 트램 정류장을 잘 찾아야 합니다. 잘못타면 반대방향으로....
구글맵이 이상하게도 리스본에서 잘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애먹었다는....

다음 일정으로 아우구스타거리로 가는 중입니다.

리스본 트램 사진

아우구스타 게이트에서 인증샷 하나쯤 남겨놓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한 참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길 바닥을 보니 왠진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스본 거리 사진

아, 바로 그덧은 마카오에서 보았던 바닥 장식과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본래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깨문에 아마도 동일한 형식으로 만들어 진 게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수도원 바로 옆 골목에서 거리의 예술가가 버스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리스본거리 버스킹 사진


우리 일행은 잠시 서서 감상하다가 목적지인 전망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리스본 시내

저희 일행은 하나같이 전망대에서 상조르제 성을 바라보며 감탄을 외쳤습니다.

상조르제성과 아래 마을

그리고, 언덕위에 지어진 예쁜 건물들도 감상하였습니다.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한 참동안 언덕을 바라 보다가 일행중 누군가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과 비슷하다고 얘기하네요.
그러고 보니, 부산도 예뻤네! ...

다음 행선지로 저희 일행은 리스본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리스본 대성당

리스본 대성당의 양식은 프랑스나 벨기에 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고딕 양식입니다.
리스본대성당 앞을 막 지나 가려는데,
우리나라 그룹 관광팀을 만났습니다.
한국 가이드 분이 20유로짜리 지폐를 들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정말 열정적으로 시대별 건축양식등을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예를들어, 5유로 지폐는 고전 건축양식을 표현하고요. 10유로 지폐는 둥근 아치가 특징이었던 로마네스크 양식을 대표하며,
20유로 지폐는고딕 건축양식,
50유로 지폐는 르네상스,
100유로지폐는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건축 양식을 대표한다고 합니다. 이 것 꼭 외워 두시면 유럽여행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제 리스본 대성당 실내를 둘러 보았습니다. 성당은 외형과 달리 정말 소박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희 일행은 약 10분 거리의 산타루치아 전망대로 향하였습니다.
가는 중간중간에 펼쳐진 리스본의 아름다운 바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산타루치아 성당과 전망대
산타루치아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전망대를 둘러 본 후 저희는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상조르제 성과 그라시아 전망대로 향하였습니다.
저희 일행은 트램을 타고 이동하여도 되었지만,
산책 겸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결정적인 문제에 직면하였습니다.
저의 친구 구글맵이 길을 못 찾고 헤메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저희는 길거리를 헤메다가 시간에 늦어서 상조르제 성 입장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정말 속상했었는데요.

그라시아 전망대 해넘이

그래도 저희는 그라시아 전망대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넘이는 정말 환상적으로 아름다왔습니다.
오늘 하루의 모든 피로가 순식간에 스르륵 녹을 정도라고나 할까요?
거기서 게다가 젊은 친구들이 기타를 치면서 일몰의 황홀한 분위기를 고무시켜 주었습니다.
한 참 동안 저희 일행은 전망대에 앉아서 해넘이를 감상하고, 숙소를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라시아 전망대옆 교회 사진

가는 길에 잠시 바라본 그라시아 전망대 옆의 교회 건물입니다. 올라올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저희 일행은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리스본의 이틀째 밤을 보내었습니다.

항상 자유여행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의 모자람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설레임 같은 것을 늘 저에게 주는 것 같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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