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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는 비행기로 한국에서 평균 15시간에서 17시간 정도 걸린다. 그래서, 몰타만 구경하러 여기에 오는 한국인은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몰타여행은 이탈리아나 터키, 프랑스 등 유럽을 여행을 할 때 같이 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2박3일 여행코스이다. 다른 나라들보다 한국에서 이탈리아 여행을 올 때 몰타를 같이 넣어서 오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로마나 베니스 여행을 올 때 일정을 같이 끼워서 온다면 경비를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몰타 왕복 비행기가 5만원내외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려해볼 것을 추천한다.
제가 말하는 몰타의 여행코스는 다분히 주관적이다. 역사적인 곳과 경치좋은 곳도 넣어 봤다.
그리고, 교통수단을 랜트카로 할지 버스로 할지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버스를 중심으로 적어 보았다.
□ 2박3일
1일차) 공항도착, 발레타
2일차) 쓰리시티, 임디나, 딩글리, 블루그라토
3일차) 슬리에마, 파처빌, 공항출국
새로운 도시에 대한 탐구와 여행을 하기에는 2박3일은 사실 너무 짧다. 게다가 항공편이 언제 도착해서 출발하느냐에 따라 여행 시간이 훨씬 짧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2박3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몰타를 둘러 본다는 것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7천년 역사 유적지인 몰타에 대한 동경으로 나의 발자취라도 남기고 싶다면 그것에는 동의한다.
한 나라를 볼 때, 그 나라의 수도만 보아도 국민의 특성이나 생활방식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다. 다만, 그것은 너무 주관적이긴 하다.
하지만, 맛만 본다는 느낌으로 중요한 포인트에서 사진이라도 찍고 가야겠다 싶으면 2박3일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몰타는 생각보다 밤이 꽤 안전한 나라이다.
발레타나 슬리에마 달 빛 아래 산책을 하는 것은 꽤나 멋진 일이다. 여름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꽃놀이와 축포소리는 내 발걸음을 훨씬 가볍게 만들게 한다.
□ 몰타여행 1일차
여행 첫날, 발레타 관광을 추천하는 것은 도시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도시를 둘러 볼 수 있어서 그렇다. 걷다가 지치면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는 식당에 들르면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그 만큼 맛과 서비스가 인증된다. 발레타는 몰타의 존재 그 자체이기에 역사적인 곳이 많다.
발레타에서는 서너시간의 워킹투어도 있다. 그 것을 따라가면 쉽게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여행 할 준비의 여유가 없었다면 다음의 목적지는 꼭 찾아서 들러 보길 바란다.
국회의사당, 어퍼바라카 가든, 성요한대성당, 고고학박물관, 세인트엘모요새와 전쟁박물관 등이다.
□ 몰타여행 2일차
둘째날은 쓰리시티와 임디나 등을 추천한다.
쓰리시티는 발레타와 함께 요새로 건설된 도시들이다.
쓰리시티는 몰타기사단이 오스만투르크의 침략때 승리를 거둔 곳인데, 발레타 어퍼바라카가든에서 보이는 도시가 쓰리시티이다. 시간이 된다면 보트투어도 있으니 즐겨 보길 바란다.
쓰리시티를 둘러 본 이후에 몰타의 옛수도 임디나를 보는 것이 좋다. 몰타섬 한 가운데에 위치한 요새이자 도시이다.
고즈넉한 멋을 제공하는 옛 도시 임디나는 분위기 좋고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도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엔 이곳에서 멀리 시칠리아가 보이기도 한다.
그러고 나서, 블루그라토에서 보트투어를 해 본다면 좋겠다. 지중해의 맑은 바다와 기암괴석을 둘러보다 보면 이것은 이 세상 뷰가 아니라 느껴질 것이다.
둘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딩글리 클리프에서 석양에 지는 일몰을 바라보면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보는 일몰과는 정말 다를 것이다.
□ 몰타여행 3일차
마지막날에는 슬리에마 항구를 걸어보길 추천한다.
슬리에마항구 산책로는 바닷가를 따라 세인트줄리앙스 파처빌까지 이어진다.
바닷가 따라 넓게 이어진 길을 약 1시간 정도 걸을 수 있다. 물론, 도로쪽은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걷다가 힘들면 아메리카노 한 잔 하면서 말이다...
파처빌에 도착해서는 여러 맛집들이 많다. 밤문화가 발달한 파처빌이므로 낮에는 한식레스토랑도 있으니 오랫동안 한국음식을 드시지 못한 경우에는 방문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몰타의 해수욕장은 우리나라처럼 백사장이 있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바위 해수욕장이 많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 바위위에 그냥 누워있다. 일광욕을 즐기면서. 하지만 한국사람은 무리다. 왜냐하면, 우리 몸의 멜라닌색소가 바쳐주지 못한다. 아마도 더위를 먹거나 열사병에 걸릴것이다.ㅋㅋ
여유있게 몰타의 해변을 감상하였으면, 이제 공항으로 갈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이다.
공항까지는 몰타의 어디에서나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버스가 제시간에 잘 오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꼭 몇 대의 여유를 두고 움직이길 권장한다.
* 참고로, 몰타의 City Sightseeing Bus는 2종류가 있다. 하루 약 20유로로 북쪽 루트와 남쪽루트 두가지가 있다. 2층버스에서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섬을 한 바퀴돌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북쪽루트) 임디나+모스타+골든베이+부지바+파쳐빌+슬라에마
(남쪽루트)
발레타+블루그라토+딩글리+마샤슬록+거석사원+빅토리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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