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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는 7,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입니다. 섬은 비록 우리나라의 제주도 보다 작지만 유럽과 아프리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문화를 중심으로 여행을 할지, 경관과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여행할 지에 따라 여행코스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몰타의 유네스코 헤리티지 사이트인 할 사플리에니 지하신전이나 나두르, 탁신 템플 등은 우리나라 역사 보다 더 유서 깊은 곳이랍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신 분들 대부분은 이런 곳은 잘 안가시더라구요.
대부분 중세시대의 유물이나 유적등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최근에 한국인 가이드도 생기고 해서 앞으로는 여행 트랜드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먼저 여행전반에 도움이 될만한 것을 먼저 소개해 드리고, 다음기회에 지역별 관광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몰타의 공항버스
먼저 공항에 도착하시면, 공항에서 목적지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특별히 공항리무진 버스가 없으므로 초록색 노선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따라서, 버스요금은 비수기 1.5유로, 성수기 2유로를 내시면 됩니다.
구글 지도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시면 노선번호가 나오니 참고 하시면 됩니다.
위에서 볼 때 X4를 타시면 25분만에 발레타에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17번 같은 것을 타면 71번 등으로 환승해서 41분 걸립니다. 이것도 잘못 타면 완벽한 완행을 타실 수 있으니 유의하시구요.ㅎㅎ
그리고, 버스로 투어를 계획할 경우에는 공항이나 발레타 버스종점 등에서 파는 10회권 등을 구입하시는게 쌉니다.
2. 몰타의 택시
택시는 공항 나오시는 방향에서 건물 왼쪽 구석에 부스가 있습니다. 거기 카운터에서 가는 방향을 얘기하고 결제를 하면, 택시기사가 데리러 옵니다.
그러면, 짐을 가지고 택시기사를 따라가서 승차하시면 됩니다. 미리 요금을 결제하는 제도라 바가지를 쓸 염려가 전혀 없어서 좋습니다. 대략 시내까지 20~ 25유로 정도 됩니다.
시내에서도 택시를 탈려면, 택시부스가 있는 곳이 정해져 있습니다. 거기에 찾아가서 택시를 타야하며, 우리나라에서 처럼 손들면 세워주는 구조가 아닙니다.
3. 몰타의 유사택시(볼트, 캐비파이)
우리나라의 콜택시랑 비슷한데, 민간인이 운영하는 택시입니다. 다른 나라의 우버택시와 같습니다.
이용방법은 볼트앱이나 캐비파이앱을 설치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면 여러대의 택시가 나타나는데, 그중에서 한 대가 나를 찜하면 오는 방향이 나타나고 다른 택시는 사라지게 됩니다. 보통 기사로 부터 전화가 오며, 기다렸다 타면 됩니다.
이 것도 앱에 이용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바가지 염려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시내관광에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4. 몰타의 렌트카
렌트카로 여행하시면 여러가지로 편리한데, 간혹 서비스의 질이 안 좋은 회사를 이용할 경우 정말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차량 반납시 자동차에 흠집이 났다는 등 트집을 잡으면서 변상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영어도 능통하지 않다면 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도 없습니다.
보통 회사들은 보증금쪼로 카드를 선결제 했다가 차량반납시에 취소를 합니다.
제가 약 1년간 3개회사에서 렌트를 해보았는데, 메이저 렌트카회사가 좋습니다. 차량 배정과 반납을 전문으로 하는 기사가 따로 있어서 친절하게 체크를 하였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차량 수령시에 차체 흠집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꼼꼼히 체크해서 자기네회사가 체크한 것에 추가를 하고 확인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덕분에 나중에 반납시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약 1,500유로(약 200만원)의 바가지를 쓴 유학생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킹닷컴의 렌트카종합보험을 추가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자동차키 분실에 대하여 보험처리를 하였었습니다. 세상에 자동차키 분실했는데 20만원정도 요구를 하더군요. 직원출장비에 키복사비, 행정비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부킹닷컴에서 결국 전액 보장을 받았습니다.
부킹닷컴이 좋은 이유는 한국에 전화해서 사고 내용을 이야기 하면 보험처리가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5. 몰타의 호텔
호텔은 정말 수준에 따라 시설과 서비스의 수준이 다양합니다.
초현대식 호텔도 있고, 구식 호텔도 있습니다.
초현대식은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세인트줄리앙스의 파처빌입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의 이태원 같은 곳입니다. 이 곳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을 더 강화한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조금 이상한대로 가시면 약물도 술에 탄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호텔 내부는 그런 게 없고 시설도 좋습니다.
그리고, 전통건물에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된 것은 발레타랑 쓰리시티로 가시면 됩니다. 발레타는 몰타의 수도인데요. 호텔뿐만아니라 상가도 전통건물에 리모델링되어 있어서 건물 하나하나를 보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너무 싼 곳으로 가시면 바퀴벌레랑 동침하시니 그것만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중간정도 되는 곳이 슬리에마정도 되는데요. 대부분 현대식이나 가격은 비지니스호텔급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신혼여행을 오실거면 호텔에 편의시설을 모두 구비하고 있는 파처빌로 가시고,
일반적인 가족 여행이라면 수영장 딸린 슬리에마 호텔이나 발레타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끼리 오신다면 발레타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유럽은 실속파여행자가 정말 많습니다. 아메리칸식 뷔페조식은 초특급호텔이 아니라면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4성급 호텔 대부분이 간단한 빵과 과일 등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까요.
가격은 계속 바뀌지만 1박에 대략 2성급은 5만원, 3성급은 10만원대, 4성급은 10만원대 후반에서 20만원대, 5성급은 30만원대 이상으로 잡으시면 대략 맞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나이드신분들도 의외로 2, 3성급호텔을 이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마도 연금으로 생활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숙박에 너무 많은 지출은 하지 않고 아껴서 맛있는 걸 드시거나 액티비티를 하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없지요. 본인의 취향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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