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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2년동안 몰타에서 생활하면서,
여행하면서 느꼈던 몰타에 대해 말씀드릴까 해요.

1. 몰타란 어떤 나라 일까?

몰타는 지중해 한 가운데에 있는 아주 작은 섬나라입니다.

화폐는 유로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구는 대략 약 52만명 정도된다고 들었습니다.
GDP는 약 3만달러 내외의 나라입니다.
보통 이 나라는 주말이 되면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가장 날씨가 좋은 나라 중의 한 곳이면서 물가가 싼편이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거의 뭐 유럽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제주도 같은 곳이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 몰타어학 연수를 추천하는 이유

첫번째, 영어를 사용합니다.
이 나라 고유의 언어인 몰타어도 있습니다만, 몰타의 어디를 가든 영어로 소통이 가능합니다.
저의 영어 선생도 그랬습니다만, 간혹 젊은 사람들중에는 몰타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영어보다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있어본 경험에 따르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의 유럽학생과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의 남미학생, 중국, 일본, 한국의 학생이 어학연수를 많이 옵니다. 여기서 다양한 나라들의 학생들과 소통하고, 여행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익히고 배우는 경험을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둘째, 안전합니다.
유럽이나 미주 쪽의 어느나라든 해가지면 사실 무서워서 돌아다니기 힘듭니다. 하지만, 몰타는 관광국가라서 치안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일부 유흥가쪽(파처빌)에는 조금 아닌 곳도 있지만, 관광객이 많은 슬리에마나 세인트줄리안스와 현지인이나 유학생이 많은 산주앙이나 그지라쪽은 안전합니다. 밤에도 바닷가 산책을 다녀올 수 있을 정도 입니다.


세번째,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몰타의 날씨는 1년중에서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약 60일정도를 제외하고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현지인 말로는 우기)

몰타는 연중 대부분 너무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한 여름은 38도 정도의 덥고 건조한 날씨, 겨울에는 대략 14~20도 정도의 온도로 바람과 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구조상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아니라서 조금 춥게 느껴집니다만, 전반적으로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날씨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어린이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허약 체질이라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몰타에서 한 번도 감기를 앓지 않았습니다.


네번째, EU가입국이라서 EU시스템이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물론 선진 독일이나 프랑스만큼의 국민의식 수준과 법적 제도적 정비는 되어 있지 않으나, 동남아시아(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보다 훨씬 매력적인 부분이라 생각하고 제가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다섯번째, 생활비가 저렴합니다.
ⓐ 주택임차료입니다.
외국에서 살려면 주택 임차비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데, 외국인이 살기 좋은 지역(그지라, 슬리에마, 산주앙, 스위키 주택가)의 2룸 아파트는 대략 700 ~ 1,200유로 정도 됩니다. 저는 1,000유로에 그지라에 살았는데 바다가 보이는 아파트뷰에서 잘 살았습니다. 참고로, 모든 아파트가 몸과 가방만 가지고 오면 되는 풀옵션 기준입니다.

ⓑ 식료품비입니다.
한국보다 많이 싸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식료품비로 3인가족이 약 60만원 정도이면 충분합니다. 예를들어 중상급의 아일랜드산 소고기가 갈비살이 1kg에 25유로(로컬은 10유로) 정도입니다. 대형슈퍼인 리들에서 쇼핑을 할 경우 100유로(약 13만원) 정도면 쇼핑백 2가방을 채울 정도 입니다. 생수는 2리터 짜리 6개가 대략 2.5유로 정도되구요. 이태리산 쌀은 2kg에 약 4유로 정도입니다.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참치와 돔 양식장도 있어서 생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 생필품가격입니다.
공산품 가격은 비쌉니다.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 대부분 수입됩니다. 문구류 등의 가격을 비교할 때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비쌉니다.

ⓓ 공과금입니다.
전기도 이탈리아 시칠리에서 수입되는데요. 간혹 주택을 잘못 임차하신 분들 경험으로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3인가족 기준 전기세와 수도세를 합하여 1달에 100유로 정도되었습니다.

ⓔ 교통비입니다.
교통비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를 운행하느냐, 않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자동차 없이 살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한 여름에는 버스를 타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몰타로 관광객이 너무 많이 와서 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예를들어 만원버스로 계속 오는데다가 만원이라는 이유로 버스를 세워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버스를 1시간이나 기다린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어떤 때는 걸어가는게 빠른 적도 많았습니다. 버스요금은 1,5유로이고 2시간이내 무료 환승 가능합니다. 여름 성수기는 2유로입니다 그리고, 지하철은 없습니다.
저는 결국 렌트카를 빌렸습니다. 몰타에서 차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예를들어, 마트에 시장보기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아이를 위한 체육센타, 문화센타, 스파 등도 가기에 너무 편해져서 삶의 질이 많이 달라 졌지요. 제가 구입한 중고차량은 일본산 토요타 파소인데요. 몰타에서는 일본차가 인기가 많고 비싼편입니다. 영국에서 수입된 차량은 차량가격이 싼편이나 로드라이센스 및 보험료가 비쌉니다. 당연히 현대기아차도 있습니다. 비쌉니다.^^;;
몰타 운전면허를 따기 전에는한국에서 가져온 국제운전면허증으로 차량을 구입하여 운전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보험회사가 되는 게 아니라, 특별한 보험 중개인 센터가 있으니 저에게 이메일 문의하시면 안내해 드릴게요.
제 계산에는 자동차를 사서 타고 다니다가 팔아도 렌트비의 절반 정도 밖에 안되서 차를 사는게 싸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막상차량을 팔 때는 스트레스를 조금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귀국 날짜 전에 팔아야 한다는...
결국, 제 영어 선생에게 싸게 팔았습니다.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ㅎㅎ

ⓕ 병원입니다.
외국인이 외국에서 살다가 아프면 엄청 고생하겠죠. 특히나 중병이라도 얻게되면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한국가서 치료 받는게 최선이지만요.
비자를 신청할 때 여행자보험을 의무로 가입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보험은 몰타에서만 적용되는 보험도 있고, EU전체에서 보장되는 보험도 있습니다. 제가 가입할 당시에 보험료는 1년에 대략 50만원 정도되었습니다. 당연히 몰타내에서만 되는 보험이 많이 싸지만, 여행을 많이 다닐 목적이라면 EU적용돠는 보험을 가입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어학원 학생으로 가입하면 여러모로 좋습니다. 만약 다치거나 아픈경우에 공공으로 운영하는 지역 헬스센타나 몰타에서 가장 큰 마터데이 대학병원의 경우 스쿨레터를 가져가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설령 치료비가 많이 나오더라도 비자신청시 가입한 보험회사에 사후 청구도 가능하니 좋겠지요.
그리고 아프면 무조건 영어선생님게 SOS하세요. 절차나 방법, 좋은 병웜 알려 주실겁니다.

ⓖ 비자발급에 관한 것입니다.
몰타에는 몰타에 와서 비자신청을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한 편입니다. 어떤 사람은 비자절차가 까다롭다고 하시는데, 제 경우에는 한 번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서류 미비의 경우가 대부분 지연사유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별 문제 없을 겁니다

비자는 어학원에 10개월 정도 연수를 등록하면 방학 포함하여 1년을 거주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학원 등록이 가장 저렴하고, 쉬운 비자 방법인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바리스타, 요리 등 현지의 기술학교에 등록하면 더 저렴하게 몰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등학생까지의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학생의 가디언으로 비자를 받으면 어학원에 안다니셔도 되니 참고하세요.
아, 골든비자라고 인터넷에 많이 게재되어 있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학원등록비가 훨씬 싸고, 마음에 안들면 언제든지 정리하고 다른 나라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유럽의 다른 나라에 가서 어학연수 또 하면 되니까요. 참고로 제가 만난 최고령의 한국인, 75세 할머니도 혼자 몰타에 오셔서 어학원에 등록하고, 9개월간 몰타를 즐기시다 한국으로 귀국하셨습니다. 일단 오시면 다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 여행하고 휴식하기에 좋습니다
어쩌면 이게 첫번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몰타는 유럽각지와 편리하게 연결된 항공편이 있습니다. 유럽인의 휴양지라서 그런지 거의 모든 국가를 저렴한 비용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유럽 대부분을 2~5만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몰타 자체가 7천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구석구석 가 볼 곳이 정말 많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지요.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도 좋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발레타, 쓰리시티, 코미노, 고조섬 등 정말 좋은 곳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생활비입니다.
생활비는 살아가는 방식에 따라 천차 만별이지만, 3인가족 기준으로 주택 임차료 120만원, 공과금 및 핸드폰 20만원, 식료품비 60만원 등 약 200만원 정도 됩니다. 학원비는 60~80만원 정도되는데, 아이들은 저렴한 사립학교인 경우에는 월 50만원 정도, 고급인 경우에는 월 100만원정도 예산을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혼자 가는 경우에는 생활비는 절반으로 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학원 쉐어룸 50, 식료품비 30, 공과금 및 핸드폰 15 정도) *1인이 오는 경우 저렴한 구역에 원룸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참, 학비는 개인이 등록하는 것보다 유학원 프로모션으로 등록하는게 쌉니다. 참, 이해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부동산은 약간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현지 유학원 통해서 얻을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대형 부동산회사와 직접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부동산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겠지요.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유학원을 통하면 보통정도 수준의 집을 한국에서 구하고 가니 안심하고 갈 수 있구요. 직접하시면 한달치 월세(부동산 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해외에서 오랫동안 사시면서 지친분이나, 어린 자녀들에게 어학연수와 함께 맘껏 놀면서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인 몰타 어학연수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2년을 몰타에 살아도 영어가 하나도 않늘었지만, 한 달만에도 장족의 발전을 하고 가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고 도전 하기 나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현재를 헤메고 있는 청년이나,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싶은 학부모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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