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산본 철쭉축제, 일정과 장소, 산책하기 좋은 곳

 
4월에 열리는 수도권의 꽃축제 중에 접근성이 좋고 내용도 좋아 경기도가 선정한 지역 우수축제인 '군포철쭉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군포철쭉제는 전철로 접근성이 좋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어서 남녀노소가 모두 갈 수 있는 축제장이라 생각합니다. 4호선 수리산역이라 수도권에서는 50분안에 도착이 가능한 가까운 봄꽃 축제장 입니다.

ㅁ 산본에서 열리는 군포 철쭉축제

ㅇ 축제 날짜는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데요.
ㅇ 축제장에는 다른 여느 지자체 처럼 공연, 전시, 먹거리 행사도 같이 열리는 데요, 4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 개최되니까 뭔가를 준비할 것도 없이 빈 손으로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ㅇ 축제장 위치는 수리산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어른 걸음으로 약 9분정도 걸립니다. 스마트폰으로 측정하니 약 584미터 정도 되네요. 지도에서 보시듯이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 산본 로데오거리 등에서 축제가 열립니다.

ㅁ 군포 철쭉제 이야기

산본을 어제 방문했었는데, 현재 철쭉동산은 축제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어서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갈 수 없어서 사진도 별로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 올 해는 꽃들의 개화가 모두 빨라 혹시나 했는데, 아직 피지는 않았습니다. 주로 제일 많이 가는 철쭉동산과 근처에 있는 초막골 생태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3대 철쭉제라 불리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황매산 철쭉제, 소백산 철쭉제 등에 가서 등산과 함께 저 넓게 펼쳐진 철쭉들의 향연을 본다면 최고이겠지만, 바쁜 스케줄이나 일들로 멀리 갈 수 없는 분들은 가까이에서 열리는 철쭉제에 참석해서 봄꽃 구경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즐거움'을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 서식한다고 하는데, 삼국유사에도 이 꽃과 관련하여 나오는 내용이 있는데 '헌화가'라고 들어 보셨을 거에요. 벼랑끝의 꽃이 아름답다고 하여 지나가던 노인이 이 꽃을 꺽어와 바쳤다는 내용의 노래이지요. 그 만큼 옛날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군포의 철쭉제가 열리는 곳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약 100만그루의 철쭉으로 뒤덮인 아름다운 동산에서 가벼운 산책과 함께 접근성이 좋은 곳이라 너무 좋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산본에서 약 10년넘게 열리고 있는 철쭉제에 들러서 꽃구경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드시면서 깊어가는 봄날, 꽃들의 향연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인생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처의 가 볼만한 곳으로 반월 호수공원도 있습니다. 가시는 길에 들러서 호수도 보시고, 초계국수도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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