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자유 여행, 가 볼만한 곳, 숙소, 교통수단

베니스는 이탈리아의 북부에 위치한 물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수많은 운하와 다리로 이어진 섬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비가 오는 우기에 가면 도시전체가 물에 잠기는 광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유의 지리적 특성은 베니스를 독특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즈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유여행으로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ㅁ 베니스의 유래

베니스의 유래는 약 5세기에서 6세기 사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 제국의 붕괴와 동시에 북부 이탈리아의 약탈과 침공으로부터 피난민들이 안전한 장소를 찾던 중, 현재의 베니스 지역에 도착하여 갯벌지역에 말뚝을 박으며 바닷가에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주변의 슬라브족들과 협력하면서 안전한 섬들에 거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베니스는 수로로 둘러싸인 섬들 사이로 건물과 다리를 지어지면서 점차 발전해 나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로 네트워크는 도시의 교통 및 무역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주었고, 베니스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에서 가장 강력하고 번영한 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베니스 공화국은 9세기부터 18세기까지 지속되었으며, 지중해의 교역과 확장을 통해 권력과 부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ㅁ 베니스 가 볼만한 곳

베니스에는 많은 역사적인 유적지와 명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가보아야 할 몇 군데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ㅇ 산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

산마르코 광장은 베니스의 중심부에 위치한 핫플레이스입니다. 이 광장은 베니스 공화국 시대에는 중요한 정치, 사회 및 상업적인 역할을 한 곳으로, 오늘날에도 베니스의 상징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광장은 동쪽과 서쪽으로 세인트 마크 대성당과 세인트 마크 궁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광장은 평평하고 넓은 공간으로, 아치형 아케이드와 다양한 건물들이 있습니다. 광장에는 세인트 마크 대성당의 높은 돔, 산마르코 시계탑, 프로케라멀 아치 등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는 무릎까지 바닷물이 찬다고 합니다.

ㅇ 두칼레 궁전 (Doge's Palace)

두칼레 궁전은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중의 하나이며, 베니스 공화국의 정치적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이 궁전은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건축되었는데, 베네치아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두칼레 궁전은 도주(Doge)와 그의 가족들의 거주지였다고 하며, 행정적, 법적 및 군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합니다. 궁전 내부에는 아름다운 홀과 방, 벽화 등이 있습니다. 또한, 마르코 폴로가 동양 여행에서 가져온 보물들을 볼 수 있는 마르코 폴로의 집도 있습니다.

ㅇ 리알토 다리 (Rialto Bridge)

리알토 다리는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중의 하나입니다. 그랑드 캐널을 가로지르는 다리인데, 16세기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그랑드 캐널을 건너는 가장 높은 다리였다고 합니다. 리알토 다리는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 다리로, 세 개의 오목 아치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리 위에는 상점들이 있어서, 베니스의 전통적인 시장인 리알토 시장으로 이어지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중의 하나 입니다. 리알토 다리에서는 그랑드 캐널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ㅇ 탄식의 다리 (Bridge of Sighs)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과 베니스 구치소를 연결하는 아치형 다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다리는 17세기에 건축되었으며, 그림 같이 아름답습니다. 탄식의 다리라는 이름은 구치소로 이동하는 범죄자들이 다리를 건널 때 마지막으로 자유를 즐기는 순간에 한번 탄식을 내뱉는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다리는 석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바다 쪽의 창은 철창으로 되어 있습니다. 탄식의 다리는 베니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명소 중의 하나입니다.

ㅁ 베니스의 교통수단

베니스는 유일무이한 도시로서 차량 운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육로 교통은 거의 없습니다. 대신 베니스는 물길을 통한 특별한 교통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ㅇ 가로니 (Gondola): 가로니는 베니스에서 가장 유명한 수상 교통 수단입니다. 가로니는 작고 고유한 디자인의 나룻배로, 주로 관광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가로니는 주로 운하를 관광하거나 로맨틱한 투어를 즐기는데 사용되며, 전문적인 조종사인 가론티에 의해 조종됩니다. TV에서 본 낭만적인 배가 바로 이것입니다.
ㅇ 배 (Vaporetto): 베니스에서 가장 일반적인 대중 교통 수단은 배 또는 물버스인 "바포레토"입니다. 바포레토는 그랑드 캐널과 다른 주요 운하를 따라 다양한 정거장을 운영하며, 베니스의 여러 지역을 연결합니다. 여러 노선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요 관광 명소와 호텔 지역을 연결해 줍니다. 티켓은 예매를 하면 좀 더 싸나, 1일짜리 티켓은 대략 25유로 정도 합니다.
ㅇ 개인 수상 택시 (Water Taxi): 개인 수상 택시는 더 빠르고 편리한 수상 교통 옵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개인 수상 택시는 호텔에서 예약하거나 정기적인 택시 정거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목적지로 직접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개인 수상 택시는 조금 더 비싸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택시 타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편안합니다.
ㅇ 다리: 베니스에는 많은 다리가 있어 육로로 구분된 섬들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리는 도보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옵션입니다. 특히, 주요 명소 사이의 짧은 거리를 이동할 때 다리를 통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한 편입니다.
베니스의 교통 수단인 배나 가로니 티켓은 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예약을 해 놓고 가시면 조금이라도 더 싸게 여행을 할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ㅁ 베니스 숙소 예약시 참고 사항

베니스 숙소예약시 참고해야할 사항으로 베니스 본섬에 숙박할 것이냐, 좀 더 저렴하면서 현대화된 곳에 숙소를 정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그럼, 메스트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메스트레지(Mestre)는 베니스 본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다리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메스트레지는 베니스의 외각 지역으로 분류되며, 베니스의 본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적이고 번화한 도시로 여겨집니다. 메스트레지는 베니스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방문객들이 먼저 도착하는 지점으로, 편리한 교통 연결과 다양한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편입니다.
메스트레지는 베니스 본섬에서 기차나 버스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마르코 폴로 공항과도 가깝습니다. 이 지역은 현대적인 상업 지구와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상당히 편리한 편입니다. 메스트레지의 중심 지역에는 큰 광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산책을 하거나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스트레지는 베니스 본섬과는 달리 차량이 허용되는 지역으로, 차를 이용한 여행객들에게 편리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스트레지 주변에는 주차장이 있어서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베니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스트레지에서는 베니스 외곽의 자연 경관을 보러 가기에 좋은 편입니다. 인근에는 리베라 델 브렌토(Riviera del Brenta)라고 불리는 강과 운하의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이 있으며, 투어나 배타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메스트레지는 베니스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숙소를 정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지역으로 싸고, 편리한 현대식 호텔이 있으며, 버스로 10분이면 베니스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베니스 올드타운의 멋스럼움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고, 비싸더라도 불편을 감수하겠다면 베니스 본 섬에서 숙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베니스 근교 베로나 여행,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아레나 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