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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참꽃축제는 매년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비슬산 군립공원 내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꽃축제 중 하나입니다. 비슬산 거의 정상의 참꽃 군락지를 한 번만이라도 보면 뇌리속에 깊이 박혀 해마다 찾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 4월중순에 열리는 비슬산 참꽃축제
이 축제는 참꽃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들이 만개하는 계절에 열리는데, 작년에는 4월 20일경에 거의 만개하였습니다. 참꽃이 만개하는 비슬산은 대구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정말 많아요.
꽃보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참꽃이 만개하는 경치입니다. 참꽃은 대구 지역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로, 노란색 꽃잎과 갈색 중앙의 송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슬산 참꽃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 된 자생 종으로,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지만 대구 지역에 가장 많이 아름답게 핍니다.
비슬산의 참꽃 군락지는 1,084m의 비슬산 천왕봉 의 정상 부근에 위치합니다.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꽃이 피는데, 한 평방미터당 수십~수백 송이의 참꽃이 피어 경치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여러 번 갔었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참꽃을 비롯한 야생화 관찰 산책로,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먹거리 및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등 다양하게 열리더군요. 또한, 야간에는 조명으로 물든 참꽃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관람도 있었습니다.
□ 비슬산 등산코스
비슬산을 좀 길게 산행하려면 초보 기준으로 약 6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제가 추천하는 코스는 유가사에서 천왕봉을 거쳐 대견봉을 거쳐 휴양림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유가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병풍바위, 참꽃 군락지를 거쳐서 천왕봉, 월광봉을 지나 다시 참꽃 군락지를 지납니다. 그러고 나서, 제3전망대, 제2전망대, 천재단, 제1전망대를 거쳐서 대견봉과 대견사를 지나 비슬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거의 13km정도되며, 여유있게 잡아서 6시간입니다.
당연히 더 짧은 코스로도 가능은 하지만, 참꽃이 많이 피는 시기에는 새벽등산을 추천 드립니다. 남들과 똑같이 움직이면 자유롭지 못한 동선과 경치보다는 사람구경을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대구 비슬산 참꽃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꽃축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축제이기 때문에 블랙야크 100대명산이기도 한 비슬산에 올 봄에는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주차요금 및 입장료는 당연히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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