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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의 주왕산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중의 하나인 청송의 주왕산 국립공원은 해마다 이 맘때 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입니다. 산이 많이 높지 않아서 등산하기에도 좋을 뿐만아니라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산책 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주왕산의 단풍 모습을 여러분에게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ㅁ 주왕산 정보
ㅇ 주소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ㅇ 교통편 : 동서울버스터미날에서 하루 6회 운영되고, 동대구에서 2회, 부산에서 2회 운영됩니다.
ㅇ 자차로 이동할 경우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되겠습니다.
ㅁ 주왕산 등산코스
ㅇ 주왕산의 등산코스는 가메봉코스를 비롯하여 7개코스가 있느데, 많은 분들이 가메봉코스, 주왕계곡 코스, 주봉코스를 다녀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왕산의 등산코스는 언제 가더라도 아름답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ㅇ 가메봉 코스는 상의 주차장을 시작으로 용추폭포, 용연폭포, 후리메기 삼거리를 거쳐 가메봉 정상까지 이어지며, 전체 길이는 약 7.2km이며 4시간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메봉 정상에서는 기상 여건에 따라 광활한 능선에서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데, 화창한 날에는 멀리 영덕 앞바다까지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ㅇ 주왕계곡코스는 가족이 함께 시원한 계곡을 따라 즐길 수 있는 대표 탐방 코스로, 주상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그리고 내원동 옛 터를 탐방하는 거리는 약 5.3km이며, 약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탐방 코스는 완만한 경사를 따라가는 산책 코스로,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그리고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는 주왕산의 대표 탐방 코스입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의 가을 시즌에는 산과 계곡 지역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이 기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매년 5월 초순에 주왕계곡 주변에서 만개한 수달래를 주제로 하는 수달래 축제가 열리므로 이 시기에도 탐방하는 것도 좋습니다.
ㅇ 주봉코스는 주왕산 산행을 위한 쉬운 코스로 주왕산 산행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고 초보자에게 적합한 탐방로입니다.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가면 주왕산 상의 주차장을 시작으로 대전사를 지나 주왕산(주봉)까지 올라가고, 칼등고개, 후리메기, 용추폭포를 거쳐 상의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총 거리는 약 10.1km이며, 약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ㅁ 단풍절정 주왕산
ㅇ 10월말에 다녀온 주왕산 등산 산행중 찍은 사진들입니다. 단풍이 한창이라 비록 멀리서 갔지만,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구름과 물을 벗삼아 걷는 운수길을 따라 등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얼마 걷지 않아서 우리를 맞이하는 단풍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못한 사진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가을에 등산을 하다 보면 이런 호사를 누립니다. 전국에서 유명한 단풍 명소가 많이 있지만, 요즈음의 우리나라는 모두가 단풍명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옆의 시민공원 마저도 정말 단풍이 너무 예쁘기 때문이지요.
사실, 주왕산은 기암괴석이 너무 아름다고 예쁜 산입니다. 맨 처음 주왕산에 등산갔을 때 입구에서 마주한 기암괴석은 실로 우리를 압도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아름답다고만 생각합니다.ㅋㅋ
주왕산의 등산은 힘들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아름다운 풍광들을 지나다 보면, 어느 새 정상에 다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산, 너무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특히나, 체력이 약한 분이나 등린이에게는 말이지요.ㅎㅎ
잠시, 가메봉 정상에서 간식을 챙겨 먹고, 풍광을 감상하다가 이제 발길을 돌려 봅니다. 날씨가 좋아서 영덕 앞바다가 보이는지 열심히 찾아 보았는데, 사실이네요. 여러분도 여기 오셔서 꼭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발길을 돌려서 계속 단풍 감상만 하고 있습니다. 사진만 열심히 찍어 봅니다만,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는 군요. 왜냐하면, 제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하니 말이지요.
어디에 있는 단풍이던지 모든 게 예쁘네요!
가메봉 코스는 사실 용연폰폭, 용추폭포 등을 볼 수 있어서 좋구요. 내려오면 이렇게 저수지와 억새까지 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등산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고, 단풍이야기만 했네요.
참고로, 가메봉으로 올라 가실 때 후리메기 삼거리 이후에 경사지가 많이 있으므로 초보자는 여기서 무릎이나 관절 부위를 조심하면 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등산 코스이니 겁내실 필요도 없고, 아름다운 단풍과 경치 구경 잘 하고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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