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등산 최단 코스, 주차 정보

쉬는 날을 이용하여 칠보산에 다녀왔습니다. 칠보산은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지난 번에 다녀온 군자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블랙야크 선정 100대명산 중의 하나입니다. 칠보산을 가장 빠르게 다녀온 등산코스와 함께 주차정보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ㅁ 칠보산 정보

  ㅇ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송림펜션을 검색해서 가시면 편리합니다.

  ㅇ 주차 및 편의시설 : 간이주차장이 있으나 협소하여 주말에는 갓길에 주차를 하여야 합니다. 송림펜센 부근에 약 4대를 주차할 수 있으나 기대를 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편의시설로는 간이화장실이 있습니다.
  ㅇ 입장료 : 당연히 없겠지요.
  ㅇ 칠보산은 충북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위치한 높이 778미터의 산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덕가산, 보배산, 군자산등과 이어져 있습니다. 불교의 일곱가지 보물인 금, 은, 산호, 바다조개, 마노(석영), 파리(수정), 진주 처럼 아릅답다고 하여 칠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각연사가 있으며, 각연사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보물 433호라고 합니다.

ㅁ 칠보산 등산 최단 코스

  ㅇ칠보산은 주로 많은 사람들이 각연사를 통하여 등산을 시작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약 2.3km의 최단 코스이기도 하며 약 2시간 정도 걸리기는 하지만, 3월 부터 4월까지는 산불때문에 입산금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다른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연사에서 시작하여 청석재를 거쳐 정상까지 가시면 됩니다. 

  ㅇ 저는 칠보산 두번째로 짧은 코스인 떡바위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거의 같기 때문에 최단코스라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떡바위 코스는 청석재까지 약 2.7km이고 원점회귀하면 약 2시간 걸립니다. 큰바위에서 시작하여 청석재를 거쳐 정상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시작만 다르지 중간에 각연사에서 출발하는 코스와 만나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시루떡처럼 생겼다고 해서 떡바위라고 부른답니다. 그리고, 산행중에 문수암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올라가시면서 한 번 찾아보세요.

 ㅇ 칠보산 떡바위 코스의 들머리에서 나무계단을 타고 가면 첫코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떡바위 코스의 경우 말처럼 바위가 많이 있어서 등산화를 꼭 신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날씨가 조금만 궂으면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초반의 등산로는 바위가 좀 있긴 해도 경사도가 낮은편이며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어서 힘들지 않은 편입니다. 참고로, 이정표가 잘 정비 되어 있지 않아서 헷갈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따로 갈림길이 없어서 등산로만 잘 따라서 올라가면 문제없습니다. 혹시라도 등린이가 계신다면 이정표가 없다고 괜히 걱정하지는 마세요.

칠보산 떡바위코스는 주로 능선을 타고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멀리 보이는 산들의 뷰가 좀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산 중턱까지 큰 어려움 없이 등산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중하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전체 2.7km코스 중에서 약 2km까지는 계곡을 따라 올라 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정화하면서 올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칠보산 떡바위 코스 들머리로 부터 약 2km정도 올라가면 나무데크 계단이 나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각연사에 출발하는 코스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나무계단은 약 100미터 정도 되고, 여기를 지나면 마지막 600미터 정도를 올라가게 됩니다. 마지막에 또 계단이 나오는데 '뷰 포인트'도 있으니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가는 길은 큰바위를 올라가는 구간이 있으니 약간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ㅇ 칠보산 정상은 넓직한 휴식 공간이 있는 편이고, 정상석 맞은 편이 뷰가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증사진 찍으시는 분들 참고하시구요. 정상에서 장성봉, 덕가산, 옥녀봉, 군자산, 보배산 등이 보이기도 합니다.

  ㅇ 전체적으로 칠보산 등산시간은 약 2시간정도 걸린 것 같은데요. 올라가는 데 1시간 10분, 내려오는데 50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코스가 전체적으로 길지 않고 능선도 타고, 바위도 있고 해서 등린이들이 힘들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라 초보자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약간의 체력이 더 된다면 떡바위에서 출발하여 정상을 찍고, 쌍곡 휴게소 방향을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체 약 7.5km 정도 되는데, 하산 후에는 계곡에서 약간의 물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전체 약 3시간 45분에서 4시간 정도 잡으면 등린이도 가능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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